나의 이야기

새해 아침에

쨍쨍하늘 2014. 1. 18. 08:47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  새해 아침에

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            정연복

   

 

 

인생은 더러 쓸쓸해도 

참 아름다운 것

 

벌써 오십년을

넘게 살고서도

 

새해를 맞이할 때마다

아직도 마음 한구석

 

미묘한 떨림이

있는 것은

 

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이

꿈툴대기 때문

 

내가 보듬어야 할 가족들

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들 생각에

 

나도 모르게

두손을 고이 모은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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